변광용 "대우조선해양 인수하는 한화, 과감한 투자해야"

인수 본계약 체결 관련 ... 민주당 거제지역위 ""조선 인력 수급이 시급"

등록 2022.12.19 10:36수정 2022.1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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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조선소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거제시장을 지낸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은 19일 낸 입장문을 통해 본계약 체결을 환영하면서 "한화의 과감한 투자로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998년 대우그룹 해체 후 산업은행 관리 체제 하에서 공격적인 수주, 능동적 대처, 장기적인 투자·채용·수주전략 부재 등 한계점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또 이명박·박근혜정부 때는 조선 분야의 전문성 없는 대규모 낙하산 인사가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가로막고 돌이킬 수 없는 큰 위기에 빠뜨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변 위원장은 설명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거제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는 대우조선의 바람직한 주인 찾기의 필요성을 지속 강조해왔고,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 검토한 해외매각, 분리 매각에 대해 대우조선 노조, 지역사회와 함께 강력 대응해 왔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재도약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 변 위원장은 "한화가 가진 육상, 우주항공 기반과 녹색에너지, 친환경 기반이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결합해 시너지를 내어 변함없는 거제의 성장 동력이자 대한민국 주력산업으로 세계시장에서 건재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 인력 수급이 시급하다"고 한 변 위원장은 "노동자 임금 인상과 협력사 단가 현실화, 처우개선, 다단계 협력사 고용 구조 해결 등에 당사자와 소통하면서 획기적 방안 마련으로 조선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평택, 용인, 울산 등에 조선 숙련노동자의 인력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화의 과감한 투자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조선업이 사는 길이고, 대우조선해양, 한화, 거제시 모두가 지속성장하는 길이다"고 했다.

그는 "지역 인재 채용, 한화 연수원, 다양한 기반 구축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공헌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장기적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 투자하고, 당당한 주요 일원으로 함께 동반 성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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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전경. ⓒ 경남도청

#대우조선해양 #한화 #변광용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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