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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디지털화, 공평하게 자유 누리는 방향으로 진행"

과기정통부·개인정보위·원안위 업무보고... 다누리 달궤도 진입 축하도

등록 2022.12.28 17:49수정 2022.12.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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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ㆍ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2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인간이 더 공평하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디지털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심화 시기를 맞아 자유 사회를 더 지향하는 방향으로 질서와 규범을 잡아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격차를 축소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가치를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디지털 정보라든지 교육 기회에 있어 공정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래야 사회 갈등이 해소되고 평화가 유지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디지털 심화가 빈익빈부익부를 더 벌리고 문화적인 양극화를 더 심화한다면 디지털 혁신이 더 발전하고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개인정보위 업무와 관련, "개인정보가 더 확실하게 보장되고, 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법제와 기술이 확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안위에 대해서는 "원자력 안전과 핵 폐기물 처리에 있어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제적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학기술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보다 근본적으로 경제적 가치가 충분히 있을 만한, 그런 개연성이 있는 과학기술과 미래전략 기술을 정부가 개발하는 데 앞장서고 또 국민들의 과학교육, 과학 인재 양성 등 국가적으로 우리 미래를 위한 그런 역할을 하는 일(이 산업)"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한국의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함께 축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다누리가 무려 145일, 730만Km의 항행을 거쳐서 27일 오후 6시에 성공적으로 달 궤도에 안착했다"고 소개하자 장내에서 박수가 터졌다.

이 장관은 다누리가 달 궤도에서 보내온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배경 음악으로 튼 뒤 "달로 첫발을 내딛는 다누리처럼 과학기술도 세상에 없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통령 #업무보고 #과기정통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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