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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담동 술자리' 수사에 왜 내 이름을? 사찰이냐"

"경찰, 야당 의원·기자 이름 검색 포렌식" 보도에 "한동훈 맞선 의원들 겨냥 정치수사냐" 일갈

등록 2023.01.13 10:33수정 2023.01.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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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용산 대통령실의 가벽 설치를 비판하고 있다. ⓒ 남소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에서 해당 사안과 무관한 자신과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근거와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강진구 <더탐사> 대표는 지난 11일 오마이TV '구영식의 취재수첩'에 출연해 "경찰이 (나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면서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와 민주당 고민정·기동민·김영배 의원의 이름을 키워드로 넣어 검색했다"고 밝혔었다.

즉, 경찰에서 <더탐사>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보도를 야당 의원과 다른 언론과의 공모를 통해 내놨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고민정, 기동민 의원과는 통화하거나 말을 섞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관련 기사 : '청담동 술자리' 수사 중인 경찰, <오마이뉴스> 기자 이름도 포렌식 http://omn.kr/22cdh ).

고민정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 서초경찰서가 강진구 기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 중에 수사관이 고민정 의원, 기동민 의원, 김영배 의원을 (키워드로) 검색했다고 한다.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특히 그는 "수사권은 최소한으로 행사돼야 함에도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맞섰던 야당 의원에 대한 (포렌식 키워드) 검색은 특정 목적을 가진 정치수사로밖에 안 보인다"라며 "의도적인 표적 수사이고 야당 의원에 대한 무차별적 사찰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 사건과 전혀 관계 없는 저를 포함한 야당 의원들을 (강진구 대표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검색한 이유가 무엇인지 근거와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고민정 #청담동 술자리 의혹 #강진구 #포렌식 검색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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