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0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재환
지난 30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고 충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동참했다.
충남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5시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체계 개편 논의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3월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농성은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계속될 것"이라며 "사측(교육청)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3월 신학기 총파업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6월 임금교섭을 요구한 지 7개월, 236일이나 지났다. 9월 교섭을 본격 시작한 지는 4개월, 139일이 지났다"며 "이 긴 기간 동안 교섭은 방향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가혹한 물가폭등과 금리인상 시대에도 사측은 겨우 기본급 3만 5000원 인상에 수당은 고작 연간 20만 원 인상을 말한다"면서 "당장 모든 차별을 해결하라는 요구가 아니다. 더 참을 테니 몇 년에 걸친 로드맵 논의라도 해보자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규직인 공무원의 기본급을 2.7~5%까지 인상했다. 이에 반해 교육청들이 비정규직에게 제시한 기본급 인상은 고작 1.7%에 불과하다"며 "정규직과 차별을 더 악화시키고 실질임금을 삭감시키는 사측의 안은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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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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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교육청 변화 없다면 3월 총파업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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