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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5개월 만에... 윤 대통령, 이도운 대변인 임명

서울신문 거쳐 문화일보 논설위원으로... 반기문 전 총장 대변인으로도 활동

등록 2023.02.05 17:26수정 2023.02.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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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2.5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대변인 자리가 공석이 된 지 5개월 만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임 대변인은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고 2017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정계 입문을 고민할 당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자 그는 문화일보에 논설위원으로 재입사했다. 

김 수석은 "정치와 외교, 사회 등 국내외 정세와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이 신임 대변인이 앞으로도 윤 대통령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 역을 훌륭하게 수행해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직 언론인의 발탁을 두고 또 '폴리널리스트' 논란이 있지 않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결국 국민들이 보실 때 얼마나 잘 임무를 수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이도운 신임 대변인은 이날 "국정을 수행하는 데, 그리고 사회를 유지하는 데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또 소통이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하나 있는데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된다. 제가 10번 말을 건네면 마지못해서 한마디한다. 그래도 저는 계속 소통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그 노력의 10배를 우리 출입기자 여러분과 소통하는 데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으로 옮겨오면서 소통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많은 이슈들이 있고, 또 해결해야 될 문제들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과 언론이 함께 소통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의 뜻, 그 다음에 대통령실 그리고 홍보수석실의 입장을 여러분에게 잘 대변하겠다. 한편으로는 우리 언론인 여러분의 생각, 그리고 국민의 생각을 잘 듣는 역할을 해서 그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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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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