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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예고한 kt, 이에 맞서는 LG의 개막전 선발은?

kt 상대로 우세한 LG, 시즌 개막전 중책 누가 맡을까

23.02.16 11:23최종업데이트23.02.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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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kt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벤자민 ⓒ kt위즈


작년처럼 올해도 kt는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kt 이강철 감독은 LG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웨스 벤자민을 내세운다고 공언했다.

이강철 감독은 "라이브 피칭에서 149km까지 나왔다. 지난 시즌 직구 최고 구속이 147km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타석에 선 강백호가 'KBO리그 역대 최고 왼손이다'라고 극찬을 표했다. 더군다나 상대가 강팀 LG이기 때문에 미리 선전포고를 했다"라고 밝혔다.

벤자민은 작년 쿠에바스의 대체 용병으로 KBO리그에 합류해 17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기에는 13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2.45 출루허용률 0.96을 기록하는 등 kt 선발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3경기(2선발)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7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kt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다만, LG 상대로는 큰 재미를 보질 못했다. 지난 시즌 LG 상대로 1경기 나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었다.
 

kt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LG 에이스 켈리 ⓒ LG트윈스


그러면 kt와 개막전에서 상대하는 LG는 선발로 누구를 내세울까? 아직 섣부른 예측이지만, LG 역시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한 개막전 선발 후보는 LG 에이스 켈리다. 켈리는 지난 시즌 27경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LG와의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켈리의 대표적인 명성 중 하나가 마법사 사냥꾼이었다. 지난 시즌 kt 상대로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69로 극강이었다. 공교롭게도 2경기 모두 수원에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QS 투구를 선보였다.

더군다나 통산 kt전 성적도 10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상당했다. 수원에서는 8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9로 더 강했다. 현재로서는 켈리쪽으로 무게가 더 쏠릴 수밖에 없다.
 

kt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는 LG 플럿코 ⓒ LG트윈스


하지만 플럿코 역시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플럿코는 지난 시즌 켈리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중책까지 맡았다. 당시 KIA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플럿코는 지난 시즌 28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켈리와 외국인 선발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경기 나와 1.2이닝 6실점(4자책)으로 고전했지만,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이 뛰어나 재계약에 성공했다.

플럿코 역시 kt를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로 준수했다. 특히 수원에서 1경기 나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kt 상대로 9승 7패로 우세를 기록한 LG. 이번 시즌 개막전 중책은 누가 맡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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