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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6%, 부정평가 55%

[전국지표조사] 대구·경북 등 일부 상승했지만... 고령층·보수층 이탈 유지

등록 2023.02.16 11:59수정 2023.0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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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6일 전국지표조사(NBS) 2월 3주차 조사에서 직전 조사(1.30~2.1) 대비 변화 없이 3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과 50대 등에서 긍정평가 상승이 있었지만 다른 여타 응답층의 긍정평가가 하락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이는 같은 NBS 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낮은 결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21.4%)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36%, 부정평가 역시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55%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답변은 9%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2%p▲, 23%→25%, 부정평가 60%)와 50대(8%p▲, 32%→40%, 부정평가 56%)를 제외한 대다수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18·19세 포함 2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하락한 18%,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9%p 오른 65%였다. 4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하락한 17%,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른 79%였다. 직전 조사 때 6%p 하락했던 60대의 긍정평가는 2주 간 회복하지 못했다.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5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역시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40%였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내린 63%,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26%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회복됐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른 51%,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8%p 내린 37%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41%,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오른 51%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9%p 내린 34%,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53%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보수층과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하락이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64%,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30%였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내린 24%,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67%였다. 특히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때 역시 1%p 하락한 바 있어서 2차례 조사 연속 하락세를 탄 결과다.


부정평가 사유로 '독단적/일방적' 및 '경험/능력 부족' 동반 상승

국정수행 부정평가 사유 1순위는 여전히 '독단적/일방적(37%)'였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응답 비중이 4%p 상승했다. 그 다음 부정평가 사유로 지목된 '경험/능력 부족(31%)' 답변 역시 직전 조사 대비 2%p 상승했다. 이는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을 대상으로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부적합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 ▲통합, 협치 노력이 부족해서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기타 등 7가지 이유 중 하나를 고르게 한 결과다.


국정수행 긍정평가 사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37%)'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다음은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3%)',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1%)',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8%)' 등의 순이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자들을 대상으로 ▲결단력이 있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기타 등 7가지 이유 중 하나를 고르게 한 결과로, 직전 조사와 비교해서 응답 비중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39%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26%였다. 이로써 양당 간 격차는 직전 조사 당시 7%p에서 13%p 차로 더 벌어졌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6%였고 '지지정당 없음' 및 '모름/무응답' 답변은 28%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전국지표조사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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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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