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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는 검찰공화국" 57.5%..."검·언유착 공감" 56.8%

[창간 23주년 기획] 윤석열 정부 검찰 국민인식조사 ④ 검찰공화국·검언유착 주장 공감도

등록 2023.02.22 06:00수정 2023.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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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현 정부가 '검찰공화국'이라는 주장과 검찰과 언론이 유착돼 있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창간 23주년을 맞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검찰공화국 주장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5%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특히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이 47.1%에 달했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8%였다.

또한 '검찰-언론 유착 주장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역시 응답자의 56.8%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은 40.9%였고,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응답은 15.9%였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0%였다("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22.1% +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6.9%).

검찰공화국 공감도 조사를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공감한다는 응답은 대부분 지역과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난 가운데 대전·충청·세종(63.5%), 광주·전남북(60.0%), 40대와 50대(모두 65.0%), 20대(64.8%)에서 특히 높았다. 이념적 진보층(77.3%)과 중도층(58.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7%)과 정의당 지지층(61.2%) 뿐 아니라 지지 정당 없다는 층(66.1%)에서도 검찰공화국이라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대구·경북(54.1%), 보수층(57.5%), 국민의힘 지지층(69.8%) 정도에서 높게 나타났다.

검언유착 공감도 조사 결과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대전·충청·세종(66.0%), 40대(66.9%), 50대(65.2%), 20대(60.8%), 이념적 진보층(76.3%)과 중도층(59.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9%), 지지 정당 없다는 층(61.6%)에서 검찰-언론이 유착됐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67.3%)과 보수층(59.8%), 70대 이상(49.1%)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가 의뢰해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에서 지난 16일(목)~17일(금) 양일간 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은 무선 RDD 95%-유선 RDD 5%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응답률은 2.2%,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론조사 결과보고서 전체 파일은 기사 하단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창간 23주년 기획] 윤석열 정부 검찰 국민인식조사
[① 독립성] "검찰, 독립적이지 않다" 56.5%... "더 나빠져" 52.8%
[② 중립성] "검찰, 중립적이지 않다" 56.7%... "더 나빠져" 56.1%
[③ 신뢰성] "현 검찰 신뢰하지 않는다" 56.4%... 강한 불신층 46.2%
[⑤ 제1야당 대표 과잉수사 공감도] 이재명 수사 과잉? "공감" 53.5% - "비공감" 43.1%
[⑥ 대장동·주가조작 특검 필요성] "50억 클럽 특검해야" 74.4%%... "김건희 특검" 60.0%
#검찰 #여론조사 #창간기념 #검찰공화국 #검언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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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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