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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 자문기구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출범

초대 위원장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등록 2023.02.28 11:12수정 2023.02.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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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22년 7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7·4 남북공동성명 50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통일부는 28일, 민‧관 협업을 통한 통일미래 준비를 위한 '통일미래기획위원회'(통일기획위)를 신설하고 위원장과 위원 인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장관 직속 자문기구인 통일기획위는 산하에 ▲정치‧군사 ▲경제 ▲사회문화 ▲인도‧인권 ▲국제협력 등 5개 분과위원을 두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위원회 위원은 위원장 1명 포함 총 34명으로,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 인사를 위촉했다.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초대 위원장은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았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했다.

정치·군사 분과는 김천식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사장, 경제 분과는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사회문화 분과는 현인애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인도·인권 분과는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제협력 분과는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원장이 각각 분과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한 사회를 모두 경험해 본 북한이탈주민 5명을 위촉해 각 분과에 1명씩 배치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월 27일 통일부 업무보고를 통해 통일기획위 신설 추진 보고를 한 바 있다.


통일부는 "통일기획위는 '신통일미래구상' '담대한 구상' 등 통일미래 정책 개발 및 국내외 공감대 확산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회의는 매분기마다 1회씩 정례적으로 개최되며, 오는 3월 중순 통일부 장관 참석 하에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계 간담회, 공개 세미나, 국제협력대화 등 국내외 공론화 사업을 수행하면서, 통일미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지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통일부는 "통일미래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일미래의 청사진과 추진 전략을 재정립함으로써 통일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 #김영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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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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