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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의 시대... 세계 여성의 날 축하할 수만은 없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50여 개 단체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 향해 전진" 외쳐

등록 2023.03.08 14:05수정 2023.03.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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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고 했다. ⓒ 윤성효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경남여성회, 경남여성장애인연대 등 50여 개 여성단체는 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세계 여성의 날이지만 축하만 할 수 없고, 거리에 나서서 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여성폭력과 성별 임금격차,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전히 여성들은 차별과 불평등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개탄했다.

이경옥 경남여성회 회장은 "오늘은 여성들의 참정권과 여성해방을 부르짖은 즐거운 날이지만 여성차별과 억압은 여전해 마냥 축하할 수만 없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여성들이 세상을 바꾸어 왔듯이 우리는 여성해방을 위해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갖가지 구호를 적은 손펼침막을 들었다. 마지막에는 여성폭력과 성별 임금격차, 여성-성평등 삭제 등이 적힌 손팻말을 부수는 상징의식을 갖기도 했다.

여성단체들은 회견문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사회 전반의 백래시와 정부 주도로 여성과 성평등이 삭제되는 퇴행의 시대에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더욱 거세게 성평등 사회로 변화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퇴행은 언제나 있어 왔다. 하지만 그 퇴행이 성평등 실현을 향한 우리의 열망과 전진을 막아낸 적은 결코 없었다"며 "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우리는 성평등 사회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경남도 등 지자체에 대해 여성단체들은 "여성·성평등 삭제 정책기조가 왠말이냐. 성평등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하라", "장시간 노동 근절, 성별임금격차 해소하고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라", "심화되는 젠더폭력 대응으로 존엄한 일상과 권리를 보장하라"고 외쳤다.

또 "함께 나누는 돌봄과 차별 없는 복지를 실현하라", "정치 대표성의 다양성과 성별균형을 보장하는 정치개혁을 실현하라", "한반도와 국제사회 여성주의 평화 안보를 구축하라", "차별금지법 제정하여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여성단체들은 이날 오후 6시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경남여성대회를 연다. 윤소영, 이정화 경남여연 공동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전미주 창원대 페미니즘동아리 페밋 회원과 최태경 CBS 비정규직 아나운서, 김유순 여성인권상담소장, 강선영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장 등이 발언한다.

이어 좋은세상 노래패가 '딸들아 일어나라'를 부르고, 맥박이 공연한다. 참가자들은 3·8 여성 선언을 발표하고 다함께 '다시 만나 세계'를 부를 계획이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던 여성노동자들이 거리에서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장미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던 날이었다. UN은 1977년 이날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8년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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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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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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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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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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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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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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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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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단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여성위원회 등 여성단체들은 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퇴행의 시대를 넘는 거센 연대의 불꽃으로 성평등을 향해 전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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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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