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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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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 적절한 강우량과 추위가 더해져야 감태가 잘 자란다. 장보고 유적지가 있는 장도 앞바다 일대의 갯벌에서 주민들이 감태를 채취하는데, 감태를 채취하는 것을 ‘맨다’라고 한다. 허리를 굽히고 맨손으로 감태를 뜯는 것이 마치 논이나 밭에서 풀을 매는 것과 같다. ⓒ 완도신문
요즘 물이 빠져나간 완도읍 장도 앞바다 뻘이 파랗게 물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감태 덕분이다. 감태는 해조류에 속한 식품으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겨울 먹거리인 감태인 전도 부치고 국도 끓여서 먹을 수 있다.
물론 김처럼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 <자산어보>는 감태를 '모양이 매산태를 닮았으나 다소 거친 느낌으로 길이는 수자 정도이며, 맛이 달고 갯벌에서 초겨울에 나기 시작한다'고 묘사하고 있다. 감태가 많이 자라는 어촌에서는 겨울에 주민들이 함께 채취해 소득을 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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