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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산소가 훼손된 흔적 ⓒ 권기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산소가 훼손당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무속 테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사진 속 돌에는 한자로 몇 글자가 적혀 있다.
앞서 기자는 지난 10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 있는 이 대표 부모 산소에 훼손 흔적이 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직접 보니 묘를 중심으로 사방 네 곳에 깊이 약 20cm 정도의 구멍이 나 있었고, 두 곳에는 뽀족한 돌이 꽂혀 있었다.
현장에서 돌을 발견한 한 지관은 "외부에서 가져 온 살기가 가득한 돌을 정확한 지점에 박는 주술적 행위를 통해 묘의 기운을 막아버린 상태다"라며 "악의적이고 야비한 무속 테러"라고 주장했다.
산소를 관리하고 있는 이 대표의 고향 지인은 "지관의 말이 맞다면 아주 나쁜 행위다"라며 "이 대표 형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원형복구를 위해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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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모 산소가 훼손된 흔적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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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가 무덤 주위에 묻혀 있던 돌에 새겨진 글귀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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