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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 ⓒ 대구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80대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오전 11시 50분께 산격청사 스마트드론기술센터 뒷벽과 남부건설사업소 시험실 사이에서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부건설사업소 직원이 낙엽 청소를 하다가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시신은 온전히 뼈만 남은 상태로 낙엽에 덮여 있었다.
발견된 장소는 건물과 벽 사이가 약 1m가 안 되는 좁은 공간으로 평소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 곳이다.
시신은 지난 2014년 3월 가출 신고된 치매 노인 A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신 주변에서 당시 실종된 A씨의 신분증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DNA 검사를 실시해 신원이 최종 확인되면 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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