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매도 행위 멈추고 헌법이 보장한 노조 활동 보장하라"

전남도의회, 16일 '윤석열 정부 노조 탄압 중단 촉구 건의안' 채택

등록 2023.03.16 19:45수정 2023.03.16 19:45
0
원고료로 응원
a

전남도의회 ⓒ 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는 16일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화물연대 탄압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를 향해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제3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이 동료 의원 41명의 연명을 받아 대표 발의한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윤석열 정부는 올해 들어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와 불법행위 규율 등을 담은 관련 법령 개정 움직임에 들어가는 한편 건설사와 타워크레인 기사 간 월례비 지급 문제를 핑계 삼아 노조를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정부가 건설산업 현장의 불법행위 책임을 노조에만 떠넘기며 노조 활동을 무력화려는 조처"라고 규정했다.

도의회는 "우리나라는 근로자의 기본적 권리인 노동기본권을 헌법에 보장한 나라로, 노조는 노동3권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핵심 조직으로 노동자의 안정적인 고용과 정당한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건폭'(건설현장 폭력) 등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노조를 매도하는 행위를 멈추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건설노조 #화물연대 #전남도의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AD

AD

AD

인기기사

  1. 1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2. 2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3. 3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4. 4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5. 5 죽어라 택시 운전해서 월 780만원... 엄청난 반전이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