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노조 "윤 대통령,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공약 이행해야"

20일 보도자료 통해 밝혀 ... "특별법 원안의 조기의결 촉구"

등록 2023.03.20 08:03수정 2023.03.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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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 카이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노동조합(위원장 황영안)은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공약사항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20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우주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노동조합으로서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및 특별법 원안의 조기의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3월 대선 후보 시절 삼천포대교 쪽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주항공의 중심지인 KAI가 있는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지역이 항공우주 산업의 요람이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이를 언급한 노조는 "항공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것은 현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이다"며 "우주항공청은 우주경제 시대 주도를 위한 시대적 사명이고, 항공우주 강국을 향한 국민의 명령이다"고 했다.

우주항공청설립특별법안과 관련해, 이들은 "항공우주 산업 분야의 정책, 연구개발, 산업육성, 인재양성과 민군 국제협력 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설립하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정부 원안대로 조기의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위치 논란과 관련해 이들은 "정치 논리와 지역 이기주의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며 "정치 논리와 지역 이기주의로 우주항공청 대전 설립을 주장하는 것은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처사이다"고 했다.

이어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KAI를 비롯한 선도기업이 위치한 사천이야말로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최적지이다. 사천이 아닌 대전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된다면 사천 지역은 경제가 위축되고 고용이 상실되어 지방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며 "항공우주 경제 비전을 열어갈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는 것은 산업 측면,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했다.


노조는 "국가 주도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우주항공청을 사천에 조기 설립하라"며 "전투기·감시정찰·유도무기의 항공과 위성·발사체의 우주산업은 국가안보와 기술력의 핵심이며, 자주국방·산업고도화를 위해 국가 주도로 육성하는 전략산업이다"고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노동조합는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항공우주 산업은 정부 주도하에 체계적으로 육성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며 "항공우주 산업 분야의 인프라가 갖추어지고 KAI가 위치한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조기 설립해야 하며, 국가 주도의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다가오는 항공우주 경제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노동조합 #우주항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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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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