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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뇌물수수 혐의' 구속 기로

전현직 간부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임 교육감 "선거 도와준 사람이 돈 받은 줄 몰랐다"

등록 2023.03.20 16:52수정 2023.03.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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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 ⓒ 임종식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2부는 20일 임 교육감 등 3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 외 2명은 경북교육청 전·현직 간부공무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임 교육감 등은 지난 2018년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교육공무원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고 당선 이후 직무와 연관해 수천만 원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임 교육감에 대해 영장청구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지난 3일 검찰에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 교육감의 영장실질심사는 22일 오전 11시 포항지원 2호 법정에서 열린다.


한편 임 교육감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5년 전 선거에 조건없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도와준 사람이 그 이후에 주변에 돈을 요구했던 모양"이라며 "나는 전혀 내용을 몰랐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내가 지시한 사실도 없는데 경찰에서 조사하면서 공모하지 않았느냐는 의심을 한 것 같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구속영장 청구 #뇌물수수 #경북교육청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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