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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홍근 원내대표. ⓒ 남소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검찰의 위례·대장동 개발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기소에 "전혀 놀랄 일도 아니고 정해진 일이었기 때문에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처럼 '답정기소(답을 정해놓고 기소)'다. 검찰이 다만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와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그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장동 사건은 검찰 게이트... 사건 조작이 점입가경"
특히 그는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다. 당시 '정영학 녹취록'이 검찰에 이미 압수됐음에도, 그 녹취 내용에 범죄 행위들이 적나라하게 언급됐음에도 이를 수사하지 않고 묵인·방치했던 검찰"이라며 자신의 무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뇌물을 주고받으면서 (정진상 전 정책실장과 같은) 핵심관련자를 매수했다는 게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성과인데 (정영학 녹취록의) 그 녹음된 대화 또는 통화에 그런 게 하나도 없을 수 있겠나"라며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 검찰의 사건 조작이 점입가경이다. '쌍방울 사건' 관련해서도 계속 이상한 주장들과 언론의 왜곡보도 사례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명확한 물적 증거로 확인된 내용과 상반되게 범죄자들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론 "(범죄자들의) 주가조작 또는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지 않거나, 기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범죄자들의) 조작된 진술"이라며 "객관적인 물증인 (대북경제협력사업 계약금 지급 관련) 문서와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범죄자들의 진술 중 어떤 것이 맞는 얘기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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