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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자율선택 급식 모델학교 75교 운영

인원 충원 계획 없어 반발 예상... 교육청 "야근·시간 외 근무 없었다"

등록 2023.03.22 14:43수정 2023.03.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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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교 운영...22일 기자 브리핑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교를 운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오는 4월 중 모집·선정과 동시에 모델학교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선택급식은 기존에 '카페테리아식 급식'으로 알려졌다. 이를 교육공동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다듬었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 설명이다.

모델학교에서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등을 운영할 수 있다.

또 모델학교에는 급식실 환경개선과 급식실 업무 경감을 위한 조리기구 구입, 영양·식생활교육 등을 위한 예산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원 증원 계획이 없어 모델학교 추진시 조리 종사원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카페테리아식 급식 계획을 밝히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사전협의 없이 일방통행하고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조리사 근로조건과도 연관이 있어 교섭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주장이었다.


또 학교비정규직노조가 현재도 급식실 인원 증원(급식실 배치기준 개선) 등을 촉구하며 장기간 천막 농성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청사에서 고공 농성을 하는 상황이라 반발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인력 내에서 진행하는 게 기본 방향이다. 현재 인력 내에서 할 수 있는 업무량으로 메뉴 개발, 식단조정을 하고 있다"며 "자율선택급식으로 인해 야근하고 시간 외 근무한 적은 없다"라고 답했다.
  
자율선택급식을 위해 교육청은 지난해 학생 참여 교육급식 정책 정담회 등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희망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자율선택급식을 해 시범 운영 했다.

교육청은 고등학생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2.6%의 학생이 '자율선택형 급식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을 '자율선택급식' 추진 필요성을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카페테리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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