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독립유공자 318명 발굴... "희생과 헌신 보답"

86명에 서훈 신청, 서류 확인·보완 거쳐 추가 신청 예정

등록 2023.03.24 17:31수정 2023.03.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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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알려지지 않은 318명의 독립유공자를 찾아, 이 가운데 86명을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했다. ⓒ 김성무 제공


충남 홍성군이 독립운동가 찾기를 통해 총 318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했다. 24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알려지지 않은 318명의 독립유공자를 찾아 이 가운데 86명을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했다.

이번 발굴을 통해 일제강점기 뚜렷한 활동 내용이 확인된 독립유공자는 231명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이다.

이번에 발굴된 모든 독립유공자는 독립운동 자금모집, 독립 만세 운동, 의병 활동, 사회운동 전개 등 자주적 독립을 위한치열한 항일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서훈 신청에 필요한 제적등본 등 서류 미비로 이번에는 86명만이 서훈이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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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굴을 통해 일제강점기 뚜렷한 활동 내용이 확인된 독립유공자는 231명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이다.(사진은 지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홍성군민들이, 당시 독립만세운동 을 재현한 모습이다.) ⓒ 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조선말 1895년 일제 침략과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1906년 민종식을 중심으로 홍주성 전투를 벌이는 등 치열한 항일투쟁으로 전국적인 의병봉기의 도화선이 됐다.

뿐만아니라, 치열한 항일투쟁을 이어오면서, 일제강점기 읍·면을 중심으로 만세운동과 독립자금 조달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서훈 신청자를 읍·면별로 보면 갈산 5, 결성 5, 광천 6, 구항 7, 금마 18, 은하 4, 장곡 6, 홍동 22, 홍성 13명 등 모두 86명이다.

특히 홍성지역 독립운동은 당시 일제가 기록한 홍성지역 일제강점기 범죄인명부에 1919년 홍성지역 독립운동 관련 293명의 처벌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홍성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지금까지 227명이 지정됐으며, 이번 서훈 신청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313명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된다.

홍성군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24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에 발굴된 미서훈 독립유공자는 모두 318명"이라면서 "관련 내용이 확인된 독립유공자는 231명으로 (국가보훈처에서) 요구하는 제적등본 발급가능자는 86명"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이면서도) 제적등본 미발급과 당시 기록된 자료 중 성(姓)이 다른 경우 등으로 서훈 신청이 안 된사례도 있다"며 "추후 서류 등을 확인·보완해 지속해서 숨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고 서훈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군에 따르면 앞으로도 숨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희생하신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발굴할 계획이다.
#홍성군 #독립유공자 #서훈신청 #항일의병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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