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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선 승리의 큰 장애는 분열과 갈등, 내부 공격 멈춰달라"

'비명계' 이원욱 의원 향한 항의시위에 대한 호소... "역사부정 반민생 세력과 싸워달라"

등록 2023.03.25 17:22수정 2023.03.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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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비명계' 이원욱 의원에 대한 항의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상대보다 크지 않다. 내부공격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 박정훈

 
"조작된 이미지까지 동원한 내부공격, 민주당 당원이라면, 이재명의 동지라면 멈추고  제지해 주십시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비명계(비 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에 대한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상대보다 크지 않다. 내부공격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책임자는 저이고, 저는 분열책동을 극복하고 힘을 모아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책임이 있다"며 "총선승리의 가장 큰 장애는 분열과 갈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더 크게, 더 넓게, 더 멀리 보고 갈등 균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며 "그게 승리의 길이자 이재명이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원욱 의원 사무실에서 집회가 있었다고 한다. 설마 진짜 우리 지지자들일까, 민주당원들일까 의심이 든다"며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즉시 중단하고, 그 힘으로 역사부정 반민생 세력과 싸워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악마화'를 위해 조작된 이미지까지 사용해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동"이라며 "저 역시 조작된 사실로 수많은 공격을 당해봤기에 그것이 얼마나 견디기 힘든 일인지 저나 여러분 모두 잘 알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욕설과 모욕,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적대감만 쌓일 뿐이다. 이재명 지지자를 자처하며 그런 일을 벌이면 이재명의 입장이 더 난처해지는 건 상식"이라며 "국민들은 같은 당 당원들끼리 다투는 모습에 눈살을 찌푸린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민주당 인사들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인터넷 게시물에 대해 강력 대응을 밝힌 바 있다"며 "마찬가지로 조작된 이미지로 민주당 소속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한 후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든 누가 더 큰 원인을 제공했든 관계없이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지는 것이 책임자의 몫"이라며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공통점보다 차이점을 찾아 내부에서 균열을 일으키는 일은 그래서 상대가 가장 바라는 일"이라며 "부족한 점이 있어도 함께 손 꼭 잡고 반드시 꼭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총선에서 승리해 나라의 퇴행을 막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재명 #이원욱 #민주당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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