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정순신 낙마 한 달만에... '드루킹 수사' 지휘 우종수 내정

국수본부장으로 현 경기남부경찰청장 내정, 대통령실 27일 발표 예정

등록 2023.03.26 15:37수정 2023.03.26 15:37
1
원고료로 응원
 
a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다. ⓒ 경기남부경찰청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우종수(55)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인선 결과를 오는 27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차기 국수본부장을 내부 인사 가운데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우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서울 출신인 우 청장은 일선 수사부서 경험을 두루 갖춘 수사 전문가로 꼽힌다.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한 뒤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지냈다. 주러시아 대사관 주재관도 지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이던 2018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은 당초 2대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가 지난달 24일 아들 학교 폭력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뒤 서둘러 차기 국수본부장을 인선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외부 재공모와 내부 선발 사이에서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국수본부장 자리가 한 달 넘게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현행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은 경찰 내부 인사 선발 또는 외부 공모를 통해 국수본부장을 임명하도록 규정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드루킹 사건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2. 2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3. 3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4. 4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5. 5 죽어라 택시 운전해서 월 780만원... 엄청난 반전이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