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경남도-경상국립대와 통합 전제로 한 논의 없었다"

대학지원체계-글로컬대학, 공공의대 신설에 대학역량 집중

등록 2023.03.29 16:03수정 2023.03.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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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전경. ⓒ 창원대

 
창원대학교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창원대--경상국립대의 통합 논의가 시작됐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경남도-경상국립대와 통합을 전제로 한 논의는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창원대는 "지난 24일 경남도 주재로 두 대학 기획처장이 회의를 가졌지만 이는 교육부의 주요 대학 재정지원 사업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글로컬대학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대학 통합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창원대는 "해당 회의에서 최근 박완수 도지사가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양 대학의 통합에 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경남도 관계자는 '강제할 수 없는 사안으로, 두 대학과 구성원들이 먼저 결정할 문제이며 향후 그 필요성과 준비 등과 관점에서 지사가 말씀한 취지'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창원대는 "현재는 통합을 고민해야 할 시기는 아니다"며 "창원대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학재정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 유치와 라이즈 체계의 성공적 수행 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이를 위해 경남도와 창원시를 비롯한 지자체, 유관기관 및 기업체 등 지역사회와 유기적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호 창원대 기획처장은 "지금은 통합을 전제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시기가 아니기에, 오직 창원대가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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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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