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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후쿠시마산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결코 없다"

30일 대변인실 명의로 언론 공지... "'국민 건강·안전 최우선'이란 정부 입장에 변함 없다"

등록 2023.03.30 10:26수정 2023.03.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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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사고 12주년 탈핵 행진’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 부근에서 시민환경종교사회단체들이 참가한 탈핵행진 준비위 주최로 열렸다. '고리 2호기 노후원전 폐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 권우성

 
대통령실은 최근 국내에서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우려가 커지자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공지 문자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이와 같은 대통령실 입장 발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 등과 관련한 일본 언론 보도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지난 16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한국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는 보도를 내놨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이 앞서 한국 대통령의 방일 이틀째인 지난 17일 도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9일 보도했다. 

또한 교도통신은 한일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당시 접견에 동석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한국 정부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와 함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지속해온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철폐를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대통령실 #후쿠시마산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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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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