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소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이 미국의 기밀문건 유출 관련 도청 논란이 일단락됐다며 어떻게든 무마에 힘쓰는 동안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이 미국 도청 파문의 축소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면서 "도청 당사국인 미국에게 당당하게 항의하고 이를 우리 국민에게 설명할 생각을 해야지, 왜 애먼 야당에게 우리 언론에게 화풀이하고 겁박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만큼은 퍼주기도, 굴욕도, 빈손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간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반드시 국민과 나라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분명히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조만간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의 '실질적 성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그는 "(윤 대통령은) 대접 잘 받고 사진 한 장 찍으며 선물만 주고 올 때가 결코 아니다"며 "가장 비상한 각오로 임해서 우리 기업뿐 아니라 국가 경제와 직결된 반도체법과 IRA법은 물론, 국가안보와 관련된 현안들까지 외부자산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해결하고 오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다른 이들도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 안보실 도청 사태에 대한 미 정부의 사과 등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한미정상회담 때) 당면 현안 중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와 남북한 대리전을 초래할 수 있는 전투인력 파견 불가를 분명히 천명하고 도청 문제에는 정중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장섭 원내부대표는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한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번 사태(미 안보실 도청)는 우리 측 협상력을 높이는 중요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오히려 기껏 우리 손에 쥐게 된 칼날을 거꾸로 잡고 칼자루를 미국에 넘겨주려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후쿠시마 수산믈 수입, 방사능 오염수 방류, 미국의 일방적 산업 기반 침탈에 불법 도청까지 국익과 국격과 국민 안정을 모두 내팽개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에 민심은 이미 한계다. 한미정상회담 똑바로 하시라"며 "2주 뒤에 또 다시 한일정상회담 시즌2가 반복된다면 한미정상회담은 민심의 분노에 방아쇠를 당기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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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안녕하세요. 시민저널리즘부 박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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