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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꽃배달 줄었지만... 직접 부모님 만나 식사

연휴와 비, 꽃·재료값 상승에 웃지 못하는 꽃집들... 예년만큼 배달 많지 않아

등록 2023.05.07 14:09수정 2023.05.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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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꽃집은 분주하다. 꽃집마다 카네이션 화분과 가슴꽃을 내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 신영근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꽃집은 분주하다. 꽃집마다 카네이션 화분과 가슴꽃을 내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배달 노동자들은 연신 꽃 배달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 어버이날 꽃 장사는 신통치 않다. 매년 그렇듯 꽃 소비가 많은 어버이날 시즌에는 꽃값이 두 배 이상 상승한다. 한 단(20송이 기준)에 5천 원이던 수입산 카네이션 도매 가격은 9천 원에서 1만 원까지 오르는가 하면 국산 카네이션은 이보다 더 비싸다.

바구니 등 재료값도 올라 카네이션 꽃바구니는 웬만하면 5만 원을 훌쩍 넘었으며, 카네이션 화분은 2만 원짜리 상품이 주를 이뤘다.

한 꽃집 주인은 "코로나19 시기에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당시보다 자재비가 더 올랐다"면서 "어린이날 연휴 등으로 소비자들이 꽃바구니 가격 부담을 느껴 돈을 안 쓰는 것 같다"라며 "또 3일째 비가 내리는 것도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꽃집을 찾은 손님들도 1만 원대의 비교적 싼 가격의 카네이션 화분을 구입하기도 했다.

어버이날은 타지역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이 고향에 있는 부모님에게 배달하는 카네이션 꽃바구니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어린이날부터 이어진 연휴로 대부분 자녀들이 부모님 직접 찾았기 때문에 꽃배달이 많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식당가는 부모님을 모신 손님들로 북적였다. 지난 6일 저녁과 7일 점심시간 충남 홍성 지역 식당가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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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 등 재료값도 올라 카네이션 꽃바구니는 웬만하면 5만 원을 훌쩍 넘었으며, 카네이션 화분은 2만 원짜리 상품이 주를 이뤘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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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꽃집은 분주하다. 꽃집마다 카네이션 화분과 가슴꽃을 내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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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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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홍성군 #카네이션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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