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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6%... "방미성과 긍정" 48% vs. "부정" 44%

[전국지표조사] 한일정상회담과 비교해 긍정적 평가... 대통령 부정평가 55%

등록 2023.05.11 11:57수정 2023.05.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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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코로나19 방역 보건 의료진에게 격려 박수 윤석열 대통령과 중대본 위원들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활약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보건 의료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1일 전국지표조사(NBS) 5월 2주차 조사에서 36%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4.24~26) 대비 4%p 오른 결과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55%로 나타났다. 앞서 해외 순방에서 별다른 지지율 상승 효과를 얻지 못했던 윤 대통령이 지난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얻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1007명(응답률 16.0%)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70세 이상(2%p▼, 63%→61%, 부정평가 27%). 대전·세종·충청(-, 29%→29%, 부정평가 62%), 광주·전라(9%p▼, 21%→12%, 부정평가 66%)을 제외한 대다수 응답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9%p▲, 18%→27%, 부정평가 62%)와 50대(9%p▲, 27%→36%, 부정평가 60%)의 긍정평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40대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5%p 오른 19%(부정평가 75%)로 나타났다. 18·19세 포함 20대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27%(부정평가 54%)였고 60대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53%(부정평가 4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2%p▲, 34%→46%, 부정평가 44%)의 긍정평가가 크게 올랐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상승 폭이 큰 지역은 서울(9%p▲, 30%→39%, 부정평가 55%), 인천·경기(5%p▲, 29%→34%, 부정평가 59%), 대구·경북(2%p▲, 51%→53%, 부정평가 37%) 순이었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28%(부정평가 61%)였고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오른 64%(부정평가 28%)로 나타났다.

"대통령 방미 성과 있었다" 48%-"성과 없었다" 44%


이러한 결과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NBS가 이번 조사에서 따로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워싱턴 선언을 공식 채택했다.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48%,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4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특성별 응답층 평가를 보면, ▲ 40대(성과 있다 30%-성과 없다 64%) ▲ 광주·전라(성과 있다 22%-성과 없다 66%) ▲ 진보층(성과 있다 31%-성과 없다 67%) ▲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성과 있다 18%-성과 없다 74%)을 제외한 대다수 응답층에서 "성과 있었다"는 평가가 40%대를 넘었다.

특히 이는 한일정상회담 성과 여부를 물은 결과와 상반된다.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여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이번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성과 있다"는 평가가 38%, "성과 없다"는 평가가 52%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특성별 응답층 평가를 보면 ▲ 60대(성과 있다 51%-성과 없다 43%) ▲ 70세 이상(성과 있다 61%-성과 없다 23%) ▲ 대구·경북(성과 있다 53%-성과 없다 38%) ▲ 보수층(성과 있다 63%-성과 없다 30%) ▲ 국민의힘 지지층(성과 있다 73%-성과 없다 18%) 등에서만 긍정적 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또 대전·세종·충청(성과 있다 40%-성과 없다 48%)과 부산·울산·경남(성과 있다 44%-성과 없다 47%)까지 제외한다면 대다수 응답층에서 긍정적 평가가 40% 아래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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