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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남국, 투기가 본업인가... 국회의원직 박탈해야"

김기현 "이재명, 김남국 코치로 코인 투기했나"... 윤재옥 "청년 피눈물, 김남국 코인 지갑에"

등록 2023.05.15 10:23수정 2023.05.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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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 남소연


국민의힘이 코인 투자 문제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주장했다. 김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조치를 두고 "이재명 대표가 김남국 의원의 코치에 따라 투기한 거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끝까지 버틴다면 국회의원직 박탈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등 의정 업무 중에도 코인 투기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이 정도면 기네스북에 올라갈 듯하다"며 "투기가 본업이고, 국회의원은 자신의 치부액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업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부정부패 정당이 된 탓인지 이를 지켜보기만 할 뿐, 어떠한 제대로 된 대응도 안 하고 있다"며 "쇄신의총을 한다고 해놓고 고작 특별한 대책을 세울 것이 없다는 것에 불과한 맹탕 결론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본인이 권력형 부정부패 혐의로 검찰과 재판 법정을 오가는 신세라 김남국 의원에 대한 의혹을 회피하거나 주저하는 건 아닌가"라며 "아니면 혹시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김남국 의원의 코치에 따라 투기를 했던 적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재옥 "청년들의 피눈물, 김남국 코인 지갑 불리는 데 사용된 것"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문제가 불거진 뒤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를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이 탈당했다. 진상조사와 당 징계를 동시에 피하려는 꼼수 탈당"이라며 "민주당 안에서도 당 지도부와 김 의원이 짜고 뭉개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정권 당시 많은 청년들이 마지막 희망으로 코인 투자에 나섰다가 전 재산을 잃고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런데 김남국 의원은 족집게 정보를 얻었는지 수십억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며 "결국 그 피눈물이 담긴 청년들의 재산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지갑을 불리는 데 사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코인게이트'는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정황을 봐도 국민 정서상 수인의 한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민주당에 남은 길은 윤리위를 조속히 개최해 상황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한편, 직접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길뿐"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윤재옥 #김남국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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