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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타선, 최원준에게 첫 승 안겨줄까

[KBO리그] 16일 키움전 선발로 나서는 최원준, 7번째 등판서 첫 승 사냥 도전

23.05.16 09:14최종업데이트23.05.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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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토종 에이스 최원준 ⓒ 두산베어스


5위 두산의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일곱 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최원준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한다.

최원준은 이번 시즌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에서 알칸타라(48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인 36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이는 두산 토종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6경기 중 QS 투구도 4차례나 있었음에도 승리와는 인연이 멀었다. 설상가상 득점지원도 1.25점으로 10개 구단 선발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3실점(3자책)으로 QS+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패전의 멍에를 써버렸다.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키움 상대로 2경기 나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2경기 모두 QS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었다.

더 씁쓸한 것은 이번 시즌 최원준이 등판한 6경기에서 두산은 1승 1무 4패 승률 0.200에 그치고 있다. 최원준이 나섰을 때 이기는 것보다 질 확률이 높다는 소리다. 그 정도로 타자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두산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 두산베어스


하지만 지난주 두산 타선은 반등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루징 시리즈로 마무리했으나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특히 KIA와 3연전에서 두산 타선이 불을 뿜은 것이 두산으로선 의미가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주말 3연전 타율 0.305로 키움(0.321) 다음으로 높았고, OPS 역시 0.831로 키움(0.853) 다음으로 좋았다.

캡틴 허경민(8타수 4안타 3득점 타율 0.500)을 필두로 양석환(10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타율 0.400), 박계범(11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0.364), 양의지(10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 타율 0.300) 등 주축 타자들이 집중력을 과시했다.
 

두산 타선이 공략해야 하는 키움 선발 최원태 ⓒ 키움히어로즈


두산 타자들이 공략해야 할 키움 선발은 최원태다. 최원태는 이번 시즌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LG전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두산 상대로는 1차례 등판한 적이 있다. 4월 11일 잠실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실점(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었다.

6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쌓지 못하고 있는 두산의 토종 에이스 최원준. 일곱 번째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에는 두산 타자들이 최원준에게 넉넉한 득점 지원으로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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