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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개산 전망대는 32m 높이로 스카이워크형이다. ⓒ 아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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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에 위치한 화개산(해발 259.5m) 일원이 멋진 정원으로 변신했다. 강화군은 14만 6913㎡ 부지에 '화개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 및 힐링공간으로 꾸몄다. 가장 핫한 공간이 되고 있다.
화개정원은 물, 역사·문화, 추억, 평화, 치유 등을 테마로 한 5개 정원으로 구성됐다. 또 강화와 인연이 있는 연산군 유배지를 재현했다. 왕이 곤룡포를 입고 나무로 만든 틀에 갇혀 소달구지에 끌려가는 모습은 모형으로 보아도 생경하다.
정원 입장료 5000원으로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는 셔틀을 탈 수 있다. 화개정원은 모노레일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데, 1.8km에 이르는 모노레일을 타면 정원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도 있다.
모노레일 탑승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대인 왕복 기준 1만 2000원, 소인(24개월~7세)은 1만 원이다.
이곳에는 교동도 유배문화관이 있어 잠시 쉬며 역사 공부를 할 수도 있다. 마당에는 여러 전통 놀이기구가 비치돼 있다. 곳곳에 물이 흐르고 있어 시원하고 예쁜 꽃과 나무로 눈이 즐겁다. 다만 화개정원이 조성된지 얼마 안돼 커다란 나무가 주는 응달의 쉼 공간은 별로 없다.
이처럼 강화군은 교동도 대룡시장과 연산군 유배지, 화개산성, 교동향교, 고구 저수지 등을 연계해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가득하다.
화개산 전망대에 서면 멀리 북한의 연백평야가 희미하게 보이고 가까이에는 탁 트인 고구저수지와 교동도의 평야가 눈에 들어온다. 한강 물줄기도 보인다.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바닥이 강화 유리로 만들어져 밑이 투명하다. 투병한 유리 바닥을 내려다보면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교동대교가 생겨서 굳이 배를 타지 않고도 교동도에 갈 수 있다. 아직은 군부대의 출입제한을 받지만, 많은 이들이 화개정원의 우람하고 멋진 풍경을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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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개정원 모노레일 ⓒ 현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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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개정원에 꾸며놓은 흙인형 모습. ⓒ 현성자
글· 사진 현성자 i-View 객원기자, hyeon99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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