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박2일 투쟁'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 무시 윤석열 규탄"

등록23.05.25 18:26 수정 23.05.25 18:27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1박2일 투쟁에 나선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 무시하는 윤석열 규탄한다” ⓒ 유성호


1박2일 투쟁에 나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 모여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직접고용과 노조법 2ㆍ3조 개정, 최저임금 대폭 인상, 불법파견 사용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민생을 파탄 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한국 사회 불평등의 근원인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주 69시간 장시간 노동과 공짜 야근을 강요하고, 최저임금 대폭 인상 대신 지역ㆍ업종별 차등적용을 주장하고, 진짜 사장이 책임지게 하는 노조법 2조를 개정하기는커녕 파견업종을 오히려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1박2일 투쟁에 나선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 무시하는 윤석열 규탄한다” ⓒ 유성호

 
이상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장은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뼈 빠지게 일해도 최저임금밖에 못 받고 같은 일을 해도 정규직의 50%도 안 되는 임금을 받고 있다"며 "그런 자본을 윤석열 정권이 지금 비호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 지회장은 "노동을 탄압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노동을 무시하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전선에서 투쟁하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경찰이 지난 5월 4일 사내 선전전을 진행하던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수갑을 채워 강제 연행한 것을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 활동 방해죄, 민주주의 파괴죄, 권한 남용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박2일 투쟁에 나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 모여 집회를 열고 지난 5월 4일 충남 당진경찰서가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내 선전전을 진행하다 수갑에 채워져 강제 연행된 것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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