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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상혁 면직안, 넘어오면 절차 따라 처리"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에 대해선 "돌아오면 대국민 보고, 과정 면밀히 보겠다"

등록 2023.05.25 18:49수정 2023.05.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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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조만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5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 진술을 담은 청문조서와 청문 주재자 의견을 적은 의견서 등이 대통령실로 넘어왔느냐'는 질문에 "제가 오늘 오전까지 파악한 것으로는 (대통령실로) 넘어오지 않은 것 같다"면서 "넘어오는 대로 절차에 따라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통상 면직 대상에 대한 청문조서와 당사자의 소명은 3~4일 내에 대통령실로 보내진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점수를 낮추는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의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24일엔 한 위원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단순 기소됐다는 사실만으로 면직 처분이 행해진다면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불과 두 달 남겨놓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5일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박민식 보훈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도 "넘어오는 대로 절차를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같은 답변을 내놨다.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해서 국민에게 보고하는 행사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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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4일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시찰을 마치고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도쿄전력 폐로자료관에 돌아와 취재진에 점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시찰단은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점검을 종료했다. ⓒ 연합뉴스

 
그밖에도 이 핵심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시찰단이 활동을 사실상 마무한 것과 관련해 "후쿠시마 관련해서는 26일까지 활동한다"면서 "귀국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행사가 있겠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객관적으로 조사한 결과가 국민들에게 잘 설명이 되는지 한번 면밀히 보겠다"면서 "그 이후에 정부나 대통령실에서 추가로 조치할 것이 있다면 저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말에는 "수산물 수입은 여기에서 언급할 필요도 없다"면서 "지금은 수산물을 논의할 단계도 아니고, 전혀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고는 "지금 얘기하는 것은 오염수와 관련된 문제뿐"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대통령실 #한상혁 #면직안 #박민식 #후쿠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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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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