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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재명 '1:1 정책 대화' 한다... TV토론 이뤄질까

양당 대표 신경전 끝에 26일 합의... 형식과 시간은 미정

등록 2023.05.26 16:04수정 2023.05.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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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사)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 남소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대일로 만나 국정 운영 방향과 민생 현안 등에 대해 '정책 대화'를 추진하기로 26일 합의했다. 양당 대표의 만남은 김 대표의 '식사 회동' 제안을 거절한 이 대표가 역으로 '정책 대화'를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재명 대표는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나라 살림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국민의 삶을 어떻게 더 보듬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선 지금 당장이라도 방식을 개의치 않고 언제든지 대화하겠다"라며 김기현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정책 대화를 제안했다.

이재명 "형식 얽매이지 않겠다"... 김기현 "'TV 토론·비공개 회동' 제안"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취재진 앞에서 "우리의 정책 대화 제안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 수용 의사를 밝혀왔다"라며 "양당 대표의 정책 대화를 위해서 양당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으로 실무단을 구성해서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실무 단위에서는 분야별 정책 과제를 선정하되, 쟁점 과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공개 정책 토론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는 '정책 대화를 위해서라면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정책토론회를 공개적으로 하자는 이재명 대표님의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라며 "정책토론회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TV토론일 것이다. 당대표끼리 정책 관련 주제로 공개 TV토론을 하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또한 아울러 국정 운영방향을 놓고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라며 "대화와 타협은 다양한 형태의 공개·비공개 회담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양당 대표가 1대1 회담으로 허심탄회한 자리를 만들자"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책에 관한 '공개 TV 토론'뿐만이 아니라, '비공개 회동' 또한 필요하다고 밝힌 셈이다. 
#김기현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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