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이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을 브리핑 하고 있다. (자료사진)
울산시 제공
울산광역시가 26일,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모두 284억 원 규모다. 추경에는 지역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5세 영유아 2534명에게 1인당 월 최대 14만 원(구군비 포함)을 지원하는 어린이집 무상보육 조기 실시 예산 11억4000만 원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해 울산시 예산은 5조805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울산시는 2회 추경에 따라 어린이집 무상보육 지원을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시행한 뒤 내년에는 만 4∼5세 아동, 2025년 이후에는 만 3∼5세 아동으로 점점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2회 추경 주요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272억 원, 특별교부세 2억7000만 원 등을 활용해 마련됐다.
올해 2회 추경 분야별 세부사업을 보면, '취약계층 및 민생지원'을 위해 22억 원을 편성했다. 항목별로는 장애인콜택시 운영 7억 원,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 경비 지원 11억4000만 원, 청소년 범죄예방 및 선도활동 1000만 원, 탈고립·은둔 전담인력 배치 9300만 원 등이다.
청소년 마약예방 및 근절을 위한 홍보(캠페인) 사업 예산을 반영하는 등 유아, 청소년에 대한 예산이 눈에 띈다.
이어 '친기업 및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251억 원 편성했는데, '위대한 기업인 조형물 건립 250억 원'이 이채롭다. 이외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2000만 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부지 매장문화재 표본조사 용역 2200만 원 등 투자 활성화를 견인하는 예산이 포함됐다.
이외 '시정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11억 원 편성했다. 항목별로는 다목적 행정지도선 건조 및 계류장 설치 8억 원, 현충탑 제단 정비 및 향로 구입 77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부모부담을 경감시키고,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울산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30일 울산시의회에 제출되며, 제239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중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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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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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회 추경에 '어린이집 무상보육' 11억4000만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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