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애 전 충북도의원 별세 "사회적약자와 함께했던 분"

충북여성민우회 대표 지낸 여성인권운동가... 지역 정치권 추모 물결

등록 2023.05.27 17:37수정 2023.05.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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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9대 충북도의원을 지낸 최미애(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향년 74세를 일기로 지난 26일 별세했다.(사진 : 충북인뉴스 DB) ⓒ 충북인뉴스


제8‧9대 충북도의원을 지낸 최미애(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향년 74세를 일기로 지난 26일 별세했다.

충북여성민우회 대표를 지내며 여성인권운동가로 이름을 알렸던 최 전 의원은 2006년 당시 열린우리당 제8대 충북도의회선거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10년 9대 충북도의회선거에서는 지역구로 출마해 재선 의원의 반열에 올랐다.

최 전 의원은 도의원 시절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의정활동으로 칭찬을 받았다. 그는 의정활동 시절 충북참여연대·충북교육발전소·행동하는복지연합 등으로 구성된 청주부패방지네트워크가 선정하는 '우수의원'에 8대와 9대 모두 연속으로 선정됐다.

부패방지네트워크는 선정사유에 대해 "최 의원은 도민의 관심이 높은 사안마다 심층적이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했다. 그리고 주요쟁점에 대해서는 충분한 배경지식을 갖고 공익적 시각에서 접근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아동·여성 등의 입장에서 집행부가 미흡하게 운영했던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과 대응방안을 요구하는 등 행정사무감사의 취지에 어울리는 활동을 펼친 것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의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은 페이스북에 추모글을 남겼다. 그는 "아! 최미애 전 8,9대 도의원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라며 "충북 여성운동의 지도자로서 충북도의원으로 열정적 활동을 하신 평생 활동가로 사셨던 분입니다"라며 슬퍼했다. 강혜숙 전 국회의원은 "평등의 길, 평화의 길에 끝까지 열정을 보이시던 모습. 영원히 못 잊을 것 같습니다"라며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 30분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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