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칠갑산 하늘 보며 '별멍'... 우주를 품다

도립공원에 자리한 칠갑산 천문대… 꿈을 향해 도전

등록 2023.05.28 20:34수정 2023.05.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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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급 304mm 굴절망원경을 갖추고 지난 2009년 7월 개관한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는 도립공원(칠갑산)에 자리하고 있다. ⓒ 신영근


국내 최대급 304mm 굴절망원경을 갖추고 2009년 7월 개관한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는 도립공원(칠갑산)에 있다.

특히, 청양군은 지자체로서는 드물게 천문대를 운영하면서,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는 우주 이해를 돕는체험학습 공간 역할도 한다.


그래서일까. 부처님오신날 연휴 이틀째인 28일 청양 칠갑산 천문대에는 비나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주의 신비를 보기위해 많은 이들이 찾았다.

천문대에 따르면, 다양한 망원경들을 통해 오늘날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별들과 행성, 달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청정 청양의 맑은 하늘은 아름다움과 추억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천문대에서 주간에는 태양의 홍염과 흑점을, 야간에는 달을 비롯해 각종 별자리를 볼 수 있다.

특히, 304mm 대형 굴절망원경은 360도 회전 가능한 7미터 원형돔안에 있으며, 우주선이 내려 앉은 모습의 반구형 슬라이딩 시스템의 보조관측실이 있다. 


이를 통해, 칠갑산 천문대는 관측 가능한 태양의 모습과 밤하늘 계절별 별자리 등 다양한 천체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예약 후 방문하면 실제 하늘을 보는 것처럼 구현해 놓은 천체투영실에서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우주를 배울 수 있다.

천문대에 누리집에 따르면 5월의 밤하늘에는 봄철 별자리와 지고 있는 겨울철 별자리들을 볼 수 있으며, 북두칠성을 통해 북극성과 화성 관측이 가능하다.

달을 관측하고 싶다면 월초나 월말쯤에 천문대를 방문하면 관측할 수 있으며, 태양이 진 후 서쪽 하늘에서 밝게빛나는 금성을 제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름달의 경우는 달이 너무 밝아 주변 별들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며, 관측은 하늘에 구름이 가득 차 있거나, 비가 올 경우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볼 수 없다.

입장 전 천문대 관계자는 "전날부터 내리는 비와 구름으로 오늘(28일)은 관측할 수 없다"면서 "다만, 천체투영실에서 우주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천체투영실에서 시청한 오로라 영상은 별자리를 관측할 수 없는 아쉬움을 잊어버릴 만큼 아름다웠다. 

천체투영실은 10미터 돔 스크린에 실제 밤하늘과 같은 하늘 모습을 구현해, 가상의 별자리와 태양 등 우주관련 영상을 거의 누운 상태로 시청할 수 있다. 

신비로운 우주와 만나는 곳 칠갑산 천문대에서 만물의 근원인 우주를 이해하고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하는 기쁨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게다가, 칠갑산 천문대를 지나 칠갑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일명 '어머니 길'은, 맑은 공기와 함께 칠갑산의 아름다움과 푸르름을 한껏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칠갑산 천문대는 부처님오신날 대체 공휴일인 29일에도 정상 개관하며 30일에는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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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에서 주간에는 태양의 홍염과 흑점을, 야간에는 달을 비롯해 각종 별자리를 볼 수 있다. ⓒ 천체투영실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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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에 누리집에 따르면 5월의 밤하늘에는 봄철 별자리와 지고 있는 겨울철 별자리들을 볼 수 있으며, 북두칠성을 통해 북극성과 화성 관측이 가능하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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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mm 대형 굴절망원경은 360도 회전 가능한 7미터 원형돔안에 있으며, 우주선이 내려 앉은 모습의 반구형 슬라이딩 시스템의 보조관측실이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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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천문대를 지나 칠갑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일명 ‘어머니 길’은, 맑은 공기와 함께 칠갑산의 아름다움과 푸르름을 한껏 체험할 수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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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천문대는 다양한 망원경들을 통해 오늘날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별들과 행성, 달 등을 관측할 수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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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천문대를 지나 칠갑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일명 ‘어머니 길’은, 맑은 공기와 함께 칠갑산의 아름다움과 푸르름을 한껏 체험할 수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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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급 304mm 굴절망원경을 갖추고 지난 2009년 7월 개관한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는 국내 유일하게 도립공원(칠갑산)에 자리하고 있다. ⓒ 신영근

 
#청양칠갑산천문대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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