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산행할 때는 준비를 잘 합시다

북한산 백운대 풍경

등록 2023.05.31 08:37수정 2023.05.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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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후 하늘이 맑다. 30일 아침 북한산 백운대에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연신내에서 704번 버스를 타는데 등산객들이 많아 다 탈 수 없다. 효자비에서 내리니 오전 11시이다.


오늘 산행은 효자비-밤골계곡-숨은벽-백운대-용암문-북한산대피소-중흥사-중성문-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진행하였다.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천천히 걷는다. 비가 내린 후라서 숲 향기가 싱그럽다. 밤골계곡에는 어느 산악회에서 왔는지 50여 명 정도가 산행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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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서 바라본 풍경. 앞 인수봉과 멀리 도봉산 만장봉이 보인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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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부터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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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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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계곡 풍경 ⓒ 이홍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숨은벽을 향하여 오른다. 숨은벽 능선에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여 쉬엄쉬엄 걷는다. 비가 내린 후라서 바위가 미끄럽다.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되겠다. 땀 좀 흘리며 오르다 보니 숨은벽 전망대에 도착했다.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전망대 바로 아래 해골바위와 하늘의 구름이 잘 어울린다. 숨은벽 능선을 천천히 오른다. 숨은벽에는 암벽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왼쪽 인수봉에도 암벽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숨은벽 계곡길로 내려섰다. 이 계곡길은 지루하고 힘든 길인데, 이날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하니 산행이 즐겁다.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며 오르다 보니 숨은벽 계곡을 올라섰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백운대 암벽길을 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백운대 암벽길을 오른다. 외국인 등산객들도 많이 보인다. 하늘이 맑아 조망이 좋다. 도봉산 만장봉과 오봉이 가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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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를 오르며 바라본 만경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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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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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노적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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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초봉과 아래 원효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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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쪽으로 하산하며 바라본 백운대 모습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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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왼쪽 의상봉과 오른쪽 원효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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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대피소에서 중흥사로 하산하며 만난 작은 폭포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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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사 앞 계곡 풍경 ⓒ 이홍로

 
인수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노적봉 쪽으로 하산한다. 하산하며 백운대 모습을 촬영하는데 20대로 보이는 여성 둘이서 산을 오르며 어색한 한국말로 "백운대 맞나요?"라고 묻는다.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물으니 싱가포르에서 왔다고 한다. 백운대쪽으로 걷던 싱가포르 여성 둘이서 되돌아 하산을 한다.

내가 "왜 돌아오느냐?"고 물으니 "너무 힘들 것 같다" 한다. "천천히 오르면 된다"고 하니 한 여성은 운동화를 신었는데 떨어져 나갔다며 운동화 밑창을 보여준다. 8일 동안 한국 여행을 와서 백운대를 오를려고 했는데, 산행 준비를 소홀히 한 것이다.


용암문을 지나 북한산대피소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중흥사 쪽으로 하산하는데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하다. 계곡에는 작은 폭포가 만들어졌다. 비가 온 뒤 산행은 계곡에 물이 많아서 좋다. 중흥사 앞 계곡에도 물소리가 요란하다.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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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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