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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에 NSC 열려... 윤 대통령, 실시간 보고받아

안보상황점검회의 후 곧이어 소집... 합참 "백령도 서쪽 먼바다 통과, 비정상적 비행 낙하"

등록 2023.05.31 09:01수정 2023.05.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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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31일 오전 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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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1일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9시 16분 공지 문자를 통해 "오늘(31일) 오전 9시부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진행 중"이라며 "앞서 안보상황점검회의는 개최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6시 29분 '북(北)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NSC는 추가 상황 발생 가능성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31일) 06시 29분경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합참은 "동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면서 "한미 공조 하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오전 7시 5분 공지 문자를 통해 "안보상황점검회의가 곧 열릴 예정"이라며 "필요에 따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당초 대통령실은 북한의 발사체 소식에 조태용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소집을 검토했으나, 발사체에 대한 1차적인 평가 결과에 따라 일단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때 합참도 "동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였고, 우리 군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확인중에 있다"면서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29일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었다.

이에 곧바로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으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NSC는 "정부는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에 관한 정부 입장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당시 외교부는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 UN안보리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면서 "발사를 강행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북한 우주발사체 #안보상황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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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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