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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북 발사체는 UN 안보리 결의 중대한 위반이자 심각한 도발"

긴급 NSC 상임위 개최 후 규탄, 추가 발사 예의 주시... 윤 대통령은 실시간 보고 받아

등록 2023.05.31 11:16수정 2023.05.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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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13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1일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이번 발사는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 및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합동참모본부(합참)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후 이같이 강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특히 NSC는 이번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규정했으며, 이와 관련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실시간 보고했다"고 알렸다. 

또한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 공조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부터 첫 보고 받아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9분 '북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부터 첫 보고를 받았으며, 이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통상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체를 발사할 경우 대통령이 직접 NSC 긴급 회의를 주재하거나 임석하는데, 이번에 윤 대통령이 긴급 NSC 상임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북한의 우주발사체를 인지한 초기부터 발사 실패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곧이어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관련 기사 :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에 NSC 열려... 윤 대통령, 실시간 보고받아 https://omn.kr/245iu).

이외에도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31일) 08시 05분경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하여 인양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 NSC 상임위원회 #북한 우주발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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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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