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양회동 열사 추모제 "윤 대통령, 패륜 저지른 망나니"

등록23.06.01 21:50 수정 23.06.01 21:50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양회동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 “윤석열 대통령, 패륜 저질러…” ⓒ 유성호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에 항의해 분신 사망한 고 양회동 강원지부 지대장을 추모하는 촛불문화제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조합원과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열린 양회동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건설노조 탄압 중단,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을 촉구했다.

전날 건설노조는 양회동 열사의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다가 경찰에 의해 무산됐다.

 

양회동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 “윤석열 대통령, 패륜 저질러...” ⓒ 유성호

 
이날 촛불문화제 발언에 나선 석원희 건설노조 부위원장은 "어제 양회동 열사의 추모 천막이 정권의 하수인에 의해 갈가리 찢기는 것을 보았다"며 "과연 정권이 국민을 위한 정권인지 아니면 자본을 위한 정권인지 수치스럽다"고 규탄했다.

석원희 부위원장은 "일제시대 부모들이 겪었던 수치보다 더한 수치를 지금 우리가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왜놈들이 우리를 수치스럽게 만들었지만, 지금은 대통령이 국민들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석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노동자들을 천대하고 핍박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다"며 "더 이상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고 이 사회 최악의 패륜을 저지른 망나니다"고 규탄했다.

건설노조는 이날부터 매일 저녁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장례식을 치를 때까지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조합원과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열린 양회동 열사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에 항의해 분신 사망한 고 양회동 강원지부 지대장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 유성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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