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백현 마이스 명단 유출의혹, 수사 의뢰시 협조할 것"

성남시 "우선대상협상자 선정 공정"... 성남도개공, 평가위원 명단·평가표·의견서 홈페이지 공개

등록 2023.06.03 13:38수정 2023.06.03 14:41
0
원고료로 응원
a

신상진 성남시장 ⓒ 박정훈

 
"지금까지 보고 받은 내용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평가 절차에 문제가 없으므로 의혹을 제기하는 측이 수사 의뢰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
 

경기도 성남시가 2일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절차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힌 가운데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화 컨소시엄 측은 심사를 이틀 앞둔 지난 23일 관련 의혹을 제기 후 30일 전 과정에 공정성을 제기하며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관련 심의위원 명단 유출 관련 조사 및 수사 의뢰 요청서'를 성남시장에게 제출한바 있다. (관련기사 : 이덕수 성남시의원 "백현마이스 평가위원 유출의혹 수사해야")

이와 관련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1일 '백현마이스' 조성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심사과정에서 예비 평가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민주당은 이날 "백현마이스 사업은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시장이 당선되면서 사업 재검토를 지시해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가 재개된 사업"이라며 "현 시장하에서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시장은 관련 부서와 도시개발공사에 대한 명단 유출과 관련 절차상의 위법여부에 대대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철저한 조사와 감사 및 검찰 수사 촉구"
   
a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일 '백현마이스' 조성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심사과정에서 예비 평가위원 명단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 박정훈

  
이에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달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컨소시엄 선정 관련하여 일부에서 평가위원 사전 유출 등 공정성과 평가 절차에 의혹을 제기하자 즉각 감사실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도록 지시했다.

감사실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관련 부서에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메리츠증권컨소시엄 선정과 관련하여 평가위원 선정 및 평가 절차 등을 파악하였고 문제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이미 지난해 9월, 도시개발공사에 백현마이스 사업과 관련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각 부서가 포함된 TF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 정직한 사업추진 방침을 지시했다는 입장이다.


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26일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컨소시엄을 발표한 후, 30일엔 평가위원 17명 명단과 평가위원별 평가 집계표, 평가위원별 평가표 및 의견서를 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투명한 평가 절차 이행 위해 평가결과 모두 공개할 것"
 
a

경기 성남시가 2일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절차에 따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박정훈

 
이에 앞서 도시개발공사는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공개 모집 공고문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투명한 평가 절차 이행을 위해 평가결과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앞으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진행 과정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추진하도록 도시개발공사에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총 사업비 6조3천억원에 이르는 경기도 성남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에 전시 컨벤션 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 면적이 서울 강남 코엑스의 1.4배에 달하며 착공은 2025년, 준공은 2030년 하반기 목표다.
#신상진 #성남시 #백현마이스 #우선협상대상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3. 3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4. 4 '휴대폰 통째 저장' 논란... 2시간도 못간 검찰 해명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