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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강욱 압수수색...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국회 인사청문 자료 유출에 개입 정황

등록 2023.06.05 11:57수정 2023.06.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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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최강욱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5일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최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안정훈 기자 =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55)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에 있는 최 의원 자택 앞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최 의원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용인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이날 의원실로 출근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지난해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MBC 기자 임모(42)씨가 국회에서 한 장관의 인사청문 자료를 입수하는 과정에 최 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확보한 이 자료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측 인사 등을 통해 다시 서모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유출·전달 경로와 관련자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임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주거지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국회사무처 의안과에도 수사관을 보내 인사청문 관련 전자기록을 확인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 개인정보 유출에 최 의원이 관여한 단서를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는 지난 4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무소속)이 자신에게 자료를 건넸다는 서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했다.

서씨는 평소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라고 주장하면서 정치인 관련 각종 자료를 수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압수수색 #개인정보 유출 의혹 #한동훈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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