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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국방장관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심화"

양국 국방장관, 폴란드 수출형 FA-50 출고식 참석 후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 개최

등록 2023.06.07 14:26수정 2023.06.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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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마리우슈 부아쉬착(Mariusz Bl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7일 오전, 사천 소재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개최하고 지난 회담에서 합의한 장관급 정례협의체인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신설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 국방부 제공

 
한국과 폴란드 국방장관이 7일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격납고에서 폴란드 수출 예정인 FA-50 GF 전투기 최초 출고식 행사에 참석한 후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장관과 부아쉬착 부총리의 만남은 지난 2월 23일 폴란드에서 열린 양국 장관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양 장관은 지난 회담에서 합의한 장관급 정례협의체인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신설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어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공동위원회에서 한국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높은 신뢰감과 향후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폴란드 수출예정인 FA-50 GF 전투기가 최초 출고된 것을 포함, 양국 간 지난해 1차 계약 이후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이 안정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 장관은 양국이 지금까지 방산협력분야에서 쌓아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후속 계약, 폴란드 현지생산 등 더욱 진전된 방산협력 추진을 논의 중인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향후 양국 간의 장기적·호혜적 방산협력 여건이 지속 마련될 수 있도록 부아쉬착 부총리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FA-50 출고 축하...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이 강화되는 계기 될 것"

양국은 국방협력 분야에서도 방산협력 발전에 발맞춰 다양한 영역에 있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된 동일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양국 군인들의 교차 방문 및 군사훈련 실시방안, 한국 내 무기체계 운용교육·훈련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양국 국방장관은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에 참석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FA-50GF의 빠른 출고 덕분에 폴란드 전력의 조기 보강 및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FA-50GF이 폴란드의 영공을 비행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폴란드 수출형 FA-50 출고를 축하한다"며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는 폴란드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공백 간격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를 명칭으로 사용한다.

FA-50GF는 오는 7월까지 비행시험을 마치고 8월부터 첫 납품을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총 1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이종섭 #마리우슈 부아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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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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