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글로벌 외교 승리"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재진입 자축한 대통령실

윤 대통령 → 홍보수석 → 안보실 1차장... 하루 세 번 자평 내놔

등록 2023.06.07 16:53수정 2023.06.07 16:53
4
원고료로 응원
a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재진입한 것에 대해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자축 메시지를 냈다. 

또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 넒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 준 성과"라고 자평했으며, 나아가 "윤석열 정부가 일관되게 강조해온 자유·인권·법치 기조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인권문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기대하는 메시지를 잇따라 내놨다. 하루 동안 3차례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재진입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미국 현지시각으로 6일 오전 10시(우리시각 오후 11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진행한 결과, 한국을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개국 찬성으로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 것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UN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 넒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 준 성과"라고 자평했다. 

또한 김 수석은 "전후 폐허 속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거듭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세계평화와 질서를 논의하는 UN 안보리 이사국에 당당히 입성하게 된 것"이라며 "긴박한 한반도 정세에서 윤석열 정부에 거는 세계 각국의 큰 기대에 부응해 가치외교 책임외교의 기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헀다. 

"한미일 세 나라가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 활동" 강조 


여기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자축 메시지를 보탰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기자 브리핑에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결과와 한국의 선출 의미에 대해 "1991년 유엔에 정식 가입 이래 33년 만에 세 번째로 진출"이라면서 앞서 우리나라의 비상임이사국 활동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김 차장은 "한반도 문제의 직접적 당사자로서 이사국 자격으로 북핵 문제, 미사일 대응 등에 대해 주도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 정부가 일관되게 강조해 온 자유·인권·법치 기조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인권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도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과정에서 국제 규범에 따른 전쟁 이후 처리 방향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김 차장은 "2024년에는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한미일 안보 협력과 유엔 안보리 간 연계, 그리고 공조 방안이 훨씬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일본의 경우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임기다. 따라서 우리나라와는 2024년 한 해 동안 활동 시기가 겹친다.

한편, 한국은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해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입후보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 나라를 뽑는 단독 후보로 나섰다. 투표 참여 국가 192개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국의 찬성을 얻으며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1996~1997년, 2013~2014년 임기에 이어 내년 1월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유엔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와 10개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의 임기는 2년이며, 매해 50%가 교체된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자리는 아·태 지역 1개, 아프리카 2개, 중남미 1개, 동유럽 1개 등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국과 함께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상 아프리카), 슬로베니아(동유럽), 가이아나(중남미)와 함께 2024-2025년 임기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윤석열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대통령실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5. 5 "일본정치가 큰 위험에 빠질 것 우려해..." 역대급 내부고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