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숲 나비정원은 나비 천국

등록 2023.06.08 08:44수정 2023.06.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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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이다. 3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은 6월인 요즘에도 새로운 꽃들이 핀다. 아름다운 꽃이 가까이 있어도 바쁜 일상에 젖어 들여다 볼 여유가 없을 때도 있다. 출퇴근 하면서 잠시 아파트 화단의 꽃을 보며 즐겁게 생활하면 좋겠다.

7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에 다녀왔다. 한강변을 시원하게 달리니 기분이 상쾌하다. 서울숲에 도착하여 바로 나비정원으로 갔다. 나비정원은 5월에서 10월까지만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11:00~16:00이고 월, 화는 휴관한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그야말로 나비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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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꽃길. 꽃길 옆 밴치에는 "당신은 사랑과 애정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입니다."라고 쓰여있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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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나비정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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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나비정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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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나비정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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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나비정원. 유채꽃에 모여든 나비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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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 이홍로

   
아이들과 나비정원을 찾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나비를 찍으며 즐거워한다. 이렇게 많은 나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즐겁다. 나비정원 앞 화단에도 물망초, 냉초, 원추천인국, 나리꽃, 수국 등이 아름답게 피었다. 바로 옆 화단에는 서울숲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새로운 꽃밭을 만들고 있다. 이분들의 수고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조각공원 쪽으로 가는데 꿀벌통이 10여 개 보인다. 주변에 꿀벌이 좋아하는 정원이 있다. 무지개터널 언덕을 오르는데 하얀 망초와 여러 색깔의 꽃이 핀 꽃길이 있다. 쉴 수 있는 벤치에는 "당신은 사랑과 애정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있다. 두 여성이 벤치에 앉아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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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초꽃에 날아온 꿀벌. 서울숲에는 꿀벌통이 10여개 있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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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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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수영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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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원추천인국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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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홀아비바람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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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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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 이홍로


무지개터널 언덕을 넘으면 곳곳에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있다. 까치수영, 바위취, 천인국, 홀아비바람꽃, 노루오줌꽃 등이 아름답게 피었다. 아름다운꽃들을 보며 습지생태원 쪽으로 걷는다. 길가 화단에는 비비추가 만개했다. 이곳에 금꿩의다리가 있는데 지금은 꽃망울만 맺혔다. 올해는 금꿩의다리꽃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습지원화단에도 온갖꽃들이 피었다. 한 남성이 큰 카메라로 꽃을 찍고 있다. 인사를 나누고 서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분은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보면서 사진을 고르는 작업이 즐겁다고 한다. 꽃들도 자신을 보고 사람들이 즐거워하길 바랄 것이다.
#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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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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