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이홍로
아이들과 나비정원을 찾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나비를 찍으며 즐거워한다. 이렇게 많은 나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즐겁다. 나비정원 앞 화단에도 물망초, 냉초, 원추천인국, 나리꽃, 수국 등이 아름답게 피었다. 바로 옆 화단에는 서울숲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새로운 꽃밭을 만들고 있다. 이분들의 수고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조각공원 쪽으로 가는데 꿀벌통이 10여 개 보인다. 주변에 꿀벌이 좋아하는 정원이 있다. 무지개터널 언덕을 오르는데 하얀 망초와 여러 색깔의 꽃이 핀 꽃길이 있다. 쉴 수 있는 벤치에는 "당신은 사랑과 애정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있다. 두 여성이 벤치에 앉아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