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고발사주의혹으로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희훈
2015년 11월, 당시 서부지검 소속 손준성 검사는 해당 사건을 처음 배당받았다. 1974년 대구 출생인 손 검사는 1997년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해군법무관을 거쳐 2003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포항지청 검사를 마친 뒤 2007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시험에 합격했고 같은해 미국 볼티모어시에서 연수를 했다. 2008년 법무부 검찰과 검사로 복귀한 뒤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 2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검사를 맡았고, 이로부터 9개월 뒤인 11월 이 특보 아들의 학폭 관련 사건을 맡았다. 이후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친 뒤 2022년 7월부터 서울고검 송무부 부장을 맡고 있다.
김도균 검사는 손 검사와 같은 해인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사법연수원 29기). 이후 육군법무관, 서울지검과 부산지검, 서울남부지검, 대검, 춘천지검 등을 거쳤다. 2016년 1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에 임명된 후 하나고 사건을 맡았고, 담당검사로서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중앙지검과 대검, 서부지검, 광주지검 순천지청을 거친 뒤 2022년 7월부 부산고검에 적을 두고 있다.
김 검사는 지난 2021년 12월 3일 오전 8시 30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044% 상태에서 약 11㎞ 구간을 운전하다 당시 옆 차선을 달리던 차와 충돌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숙취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김 검사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
하나고 이사장인 김각영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사시에 합격했다(사법연수원 2기). 그는 2000년 서울지검 검사장, 2001년 대검 차장검사를 거친 뒤 2002년 부산고검 검사장과 법무부차관,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2003년 변호사로 개업했고, 2009년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거쳐 2010년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의장, 2016년 11월 하나고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현재도 하나고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특이사항] 고발장에 적시된 하나고의 위법사항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