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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추락 위기의 삼성, 쿠에바스 상대로 반등할까

[KBO리그] 삼성전 성적 좋은 쿠에바스, 최대 고비 맞이한 삼성

23.06.17 09:13최종업데이트23.06.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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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은 전날 kt에게 6대 7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삼성의 순위는 9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 역시 6점을 뽑아내며 3연패 탈출의 기미가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불펜이 발목을 잡았다. 5대 2로 앞선 7회말 수아레즈 뒤를 이어받은 최지광이 0.2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며 5대 4 추격을 허용했다. 6대 4로 앞선 8회말에는 오승환이 0.1이닝 2실점(1자책)으로 무너졌고, 6대 6 동점이던 9회말에는 좌완 이승현이 이호연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6대 7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삼성 타선이 상대해야 하는 kt 선발 쿠에바스 ⓒ kt위즈


이번 경기마저 패하면 삼성은 5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고, 한화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상대해야 할 kt 선발이 만만치가 않다. kt는 17일 선발로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쿠에바스는 이번 시즌 슐서의 대체 용병으로 합류했지만, KBO리그에서만 4시즌을 뛴 베테랑 외국인 투수다. 이번 경기가 KBO리그 복귀전이다.

설상가상 쿠에바스의 대표적인 명성 중 하나가 삼성 킬러다. 통산 삼성 상대로 13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14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출루허용률이 1.13, 피안타율과 피OPS 역시 각각 0.224, 0.648로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홈(수원)에서의 삼성전 성적은 7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79로 더 강했다. 출루허용률은 1.05, 피안타율과 피OPS 역시 각각 0.192, 0.569로 더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17일 오전 기준으로 삼성 1군 타자들 중 쿠에바스를 상대로 제대로 공략한 타자는 강민호가 유일했다. 강민호는 통산 15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타율 0.333 OPS 0.908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머지 타자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삼성 선발 백정현, 연패 스토퍼라는 중책이 내려졌다 ⓒ 삼성라이온즈


연패 스토퍼 중책을 맡은 삼성 선발 백정현의 어깨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백정현은 이번 시즌 11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롯데전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번 시즌 kt 상대로 1차례 등판이 있었다. 4월 30일 수원에서 선발로 나와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인 바가 있다.

변수는 불펜이다. 4연패 기간 동안 삼성 불펜이 다소 불안했다. 특히 오승환은 2경기 나와 1.1이닝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6.75, 좌완 이승현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78로 흔들렸다. 백정현의 호투도 중요하지만, 불펜이 얼마만큼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주느냐도 관건이다.

5연패 및 최하위 추락 위기에 처한 삼성이다. 삼성은 이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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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삼성라이온즈 5연패 최하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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