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하루종일 내린다. 13일 오후 큰 우산을 쓰고 불광천에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까지 산책을 하고 왔다. 비는 조용히 내리다가 세차게 내리기를 반복한다. 오후 1시 불광천 수량은 평소보다 조금 많은 편이다.
불광천 산책길에 잠시 내려가 보니 산책길에 큰 자라가 올라와 산책을 한다. 자라도 큰 물살을 피해 언덕으로 올라온 모양이다. 도로를 따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으로 걸어간다. 증산지하차도 옆 작은 공원에 장미, 수국, 수크렁 등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다. 비에 젖은 꽃들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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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북문 주변에 있는 담소정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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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천 산책로에 올라온 자라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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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천변의 장미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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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천 위 작은 공원에 있는 수국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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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천 위 작은 공원에 있는 수크렁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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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천 위 작은 공원에 있는 수크렁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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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경기장 북문 주변에 있는 담소정과 배롱나무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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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소정 연못과 빗방울 ⓒ 이홍로
빗줄기가 굵어진다. 월드컵경기장 북문 주변에서 잠시 비를 피할 곳을 찾는다. 북문 가까이에 담소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작은 연못도 있고, 정자 앞에는 배롱나무 꽃이 붉게 피었다.
정자에는 한 남성이 비를 피해 쉬고 있다. 담소정에서 작은 연못에 떨어지는 비를 보는 것도 좋다. 정자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이 연못에 떨어지며 왕관 모양의 물방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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