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0시 47분께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수색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해병 장병을 태운 헬기가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군인권센터는 "최초 신고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해병대 병사들은 구명조끼도 없이 장화를 신고 일렬로 천에 서서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했다고 한다"라며 "신고자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인재"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군 장병이 대민 지원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 그러나 토사, 수목 제거 등의 수해 복구, 실종자 수색 보조 업무라면 모를까, 하천에 직접 들어가 실종자를 수색하는 임무를 관련한 경험이 없는 일반 장병들에게 맡기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군인권센터는 "재난과 위기 상황마다 국군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헌신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받는다. 하지만 당연한 헌신은 없다"라면서 "헌신을 요구하는 국가의 의무 역시 분명하다. 정부와 군 수뇌부는 장병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신중히 점검하고, 여건을 갖춰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방부는 즉시 대민 지원 투입 장병의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추후 사고의 경위를 성역 없이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국적인 폭우 피해 대민 지원을 위해 15일부터 경북 예천을 포함해 10개 광역시도의 30개 시·군에서 장병 2만 2000여 명과 장비 540여 대가 투입돼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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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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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전역자 "물에 갈 일 적은 포병을 급류에"... 명백한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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