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태풍 '카눈' 코앞... 긴장감 감도는 부산

등록23.08.09 16:13 수정 23.08.09 16:13 김보성(kimbsv1)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다가오자 9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여름철 시설물이 철거되고 있다. ⓒ 김보성

 
6호 태풍 카눈이 10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9일 영향권에 들어간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한 부산시의 태풍 대책에 따라 해수욕장의 주요 시설물은 모두 철거됐다. 하루 전 파라솔과 해변 조형물 등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고, 이날도 마지막 남은 임시 컨테이너를 옮겼다.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가게들 역시 일찌감치 문을 닫거나. 모래주머니로 입구를 틀어막았다.
 
부산시는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비와 시민 협조를 호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태풍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 시각은 내일 오전 9시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안가, 하천 변 저지대에 절대 접근하지 마시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9일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시설물이 철거된 상황이다. ⓒ 김보성

 

9일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시설물이 철거된 상황이다. ⓒ 김보성

  

태풍 카눈의 상륙을 앞두고, 9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의 한 가게 앞에 쌓인 모래주머니. ⓒ 김보성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주상복한 건물 입구에 대형 모래주머니가 쌓이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월파 피해를 겪은 곳이다. ⓒ 연합뉴스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횟집 입구에 모래주머니가 쌓여 있다. 이곳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 월파 피해를 겪은 곳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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