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시민과 "해양투기 철회" 1000인 시위

"일본 핵오염수 투기 6일째, 예상했던 피해 현실로 다가와"

등록 2023.08.29 14:08수정 2023.09.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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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울산동구지역위원장이 29일 오전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김태선



"일본이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린 지 오늘로써 6일째 되는 날이다. 우리의 피해는 누구나 예상했듯이 현실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이선호 위원장)이 29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를 위한 1000인 시위를 시작했다. 1000인 시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각 지역위원장 거리 1인시위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민주당 울산시당은 지난 24일 울산시청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하는 등 반대 서명에 동참한 1만2000여 명의 울산시민과 시민단체 그리고 다른 정당과 함께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행동에 나선 바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1000인 시위는 지난 24일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시작된 이후 우리의 맑은 바다를 되찾기 위한 캠페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주요당직자들을 비롯해 울산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다"며 "이를 홍보하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과 투기를 용인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선호 위원장은 "일본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피해 발생을 우려해 피해보상금까지 마련한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한가롭게 회를 먹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일본 정부에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 입을 수산물의 피해, 수산물 생산을 위한 어업 활동의 위축, 해양 생태계의 교란, 해양 환경 오염 등을 고려한 피해보상 요구계획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위 행사는 일본오염수해양투기저지울산공동행동 주관의 지역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역 거점 1000여 곳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는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이 공동으로 참여한 대시민 홍보전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은 오는 9월 2일 100여 명의 민주당원과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과 투기를 용인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울산 민주당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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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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